엄청난 고민과 번뇌를 겪었죠
몬헌3rd가 피습으로 조만간 발매된다고 신나하던 친구가
자신의 피습을 직접 쥐어주면서 2G를 경험하게 해줬죠
휴대용 게임기로는 슈퍼로봇대전만 알던 제겐
몬헌은 컬처쇼크의 문화충격이었죠
그리고 깊고 딥하게 홀릭의 중독이 되어
몬헌의 세계에 입성하게 되었고
그 친구의 도움으로 중고로 피습까지 구매하게 되었죠
그런 추억이 있던 제게 우연히
지난 12월 몬헌4가 정식 한글화가 되어 발매된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한 저는 삼다수를 사야하나 하는 생각이 눝과 같은 속도로 들었고
하지만 진중하게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결과,
'가뜩이나 쪼들리면서 사는데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삼다수까지 사냐'
... 하지만 마음 한켠에 자꾸 사고 싶다는 욕망이...
그러다 지난 설날 연휴 마지막 일요일,
저에게 몬헌을 소개해주고 지도해 준 친구가
삼다수와 몬헌을 산다고 제게 말하더군요
그 친구는 결혼한 이후 게임도 예전처럼 못하는 터라
저는 생각지도 못했었죠
그 친구는 몬헌4가 하고 싶다는 욕망이 들어 징징거렸더니
친구 와이프가 그렇게 징징거릴거면 그냥 사라고 윤허하여
제게도 같이 사자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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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결국 저도 같이 용산에 가서 삼다수와 몬헌4
거기다가 확장슬라이드까지 사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제 통장은 더욱 추워졌네요
하지만 너무 재밌어요 ㅠ_ㅠ
역시 사람은 사고 싶다 하고 싶다
욕망이 들면 반드시 해야하나봐요 ㅠ_ㅠ 엉엉
너무 재밌어
태도 헠헠 태도는 가차없엉 헠헠
죄송합니다
글이 길었습니다
로그인하기도 귀찮아 눈팅만 하다가
몬헌을 산 기쁨과 추워진 자금을 생각하면
조금은 제 자신과 친구가 원망스러운 느낌도 있지만
'느낌 아니까'
이 느낌을 오랜만에 오유에 와서
표출하고 싶어 이렇게 긴 글 의미 없는 장문의 글
남겼네요
여러분 삼다수 짱짱
몬헌도 짱짱
게임은 그냥 짱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