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과 함께 산책 중이던 애견이 폭발 직전의 수류탄을 온몸으로 덮쳐 주인은 물론 인근에 있던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한 사건이 일어나 언론의 화제에 올랐다. 최근 주요 외신이 러시아 모스뉴스를 인용 전한 바에 따르면, ‘애견 산화’ 사건은 러시아 벨고로트시에서 일어났다. 세르게이 쿨리코프라는 이름의 18세 청년은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다른 손님들과 싸움을 벌였고, 급기야 술집 밖에서까지 다툼이 일어났다고. 격분한 쿨리코프는 수류탄 한 발을 술집 밖에 나와있던 이들에게 던지고 말았는데, 마침 주인과 함께 산책 중이던 애견이 땅에 떨어진 수류탄위로 몸을 던졌다는 것. 살신성인한 애견 덕분에 애견 주인을 포함 행인 등 총 4명은 가벼운 경상만 입고 목숨을 건질 수 있었으나 애견은 비참한 모습으로 산화하고 말았다고 언론은 전했다. 결과는 '살신성인'이지만 개가 왜 수류탄을 덮쳤는 지는 미지수. 수류탄을 던진 청년에게는 살인 미수 등의 혐의가 적용되어 5년 6월의 징역형이 선고되었다. 팝뉴스 최기윤 기자 공인줄 알고 덮쳤다에 올인~! ㅡㅡ;; 고견의 명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