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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사랑..
게시물ID : gomin_7352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Vsa
추천 : 13
조회수 : 42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6/14 04:36:46
"사랑은 그 자체로 이쁜 것이겠죠 아름다운 것이겠죠..

저는 사랑에 있어서만큼은 순수하지 못했습니다..
시뻘건 립스틱을 바르고 가슴에는 바늘을 꼽는
장미같은 존재였죠..

저를 만났던 남자들은 전부 상처를 입고 떠나갔습니다.
그래도 한번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남자를 무시하고 다녔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마음이 약한 편이라서
뭘 뜯어내거나 하진 못 했지만
무던히도 상처만 주었습니다..

근데 변하더이다..
수많은 가시에도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더이다..
다이아몬드처럼.. 아무리 상처를 내도 그 순수한 것이 깨지지 않는 사람이 있더이다..
그 가시들이 자꾸 팅겨져나와 나를 찌르더이다..
이렇게 사랑할 수밖에 없을까.. 하는 생각에 내 자신이 너무 불쌍해지더이다..

바로 이 사람인거 같습니다..
나를 감당해 줄 사람..
나와 함께해 줄 사람...

그렇지만.. 아직 결단을 내리긴 쉽지 않네요..
그 사람과 손을 잡으려면 함께 싸워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그저 약한 장미일 뿐이니까.. 
어린왕자가 모든 것을 마치고 돌아오길.. 
기다리는 수 밖에 없을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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