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을 해외에 알린 독일 교포 인천공항에서 입국 거부당해 강제 출국 예정.
5·18을 해외에 알린 독일교포가 광주를 찾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가 입국을 거부당해 5월 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독일에서 조국의 민주화와 5·18 진상규명 활동을 펼쳐 온 이종현(80) 유럽연대 상임고문은 지난 12일 인천공항에 도착했지만, '입국금지자'로 분류돼 당국에 억류 중이다.
이 상임고문은 입국 불허 방침에 따라 13일 낮 강제 출국당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출입국관리소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사람'의 입국 금지를 규정한 출입국관리법 11조에 근거해 이 상임고문의 입국을 불허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