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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안기부 출신 KT 고문들 |
‘불법선거’ 김기섭·‘도청팀 부활’ 오정소…YS아들 현철씨 측근
1997년 ‘북풍’ 주도 임경묵도…이석채 회장과 관련성 주목
나랏돈으로 여당 선거를 돕거나 불법 도청 조직을 부활시켜 운영하는 등 각종 불법행위에 연루됐던 국가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출신 인사들이 케이티(KT)에서 고문으로 활동했거나 활동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김영삼(YS)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씨의 최측근들로, 이석채 케이티 회장과의 관련성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한겨레> 취재 결과, 케이티 계열 보안전문업체인 케이티텔레캅은 2010년 10월부터 2년 동안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을 고문으로 위촉해 다달이 수백만원의 고문료(급여)를 지급했다. 오정소 전 안기부 1차장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고문으로 재직중이다. 임경묵 전 안기부 102실장도 최근까지 케이티의 네트워크 설계·구축·운용(NI) 부문 계열사인 케이티이엔에스(KTens)의 고문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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