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림의 상징 국회의사당…의원님은 정문·국민은 뒷문
국회의사당 입구의 붉은 카펫은 특권의 상징으로 꼽힙니다.
국회의원과 장·차관 등 VIP들만 카펫 위로 걸을 수 있습니다.
<녹취> "못 올라오세요. (왜요?) 규정이에요. (민간인은 아예 이쪽으로 들어가지 못 하는 거예요?) 뒤로 가셔야 돼요. 뒷문이 따로 있어요. 민원실이라고."
일반 국민들은 꼼짝 없이 큰 의사당을 돌아 후문을 이용해야 합니다.
<인터뷰> 강철희(서울시 강북구) : "일반 국민이라고 앞으로 못 다니게 한다 그런 것은 시대적으로 굉장히 안 맞는 것 같아요."
보안을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국회 직원들조차 생각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