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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panic_735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기적유전자★
추천 : 14
조회수 : 4919회
댓글수 : 47개
등록시간 : 2014/10/14 09:47:02
전 30대 여잔데요
며칠 전 퇴근하고 집 앞 산책길을 도는데
두 남학생이 따라오더라고요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길 가다보면 차도와 인접한,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과
주로 저처럼 저녁 운동하는 사람들만 다니는,
사람이 많이 안 다니는 길로 나뉘어지는 곳에서
갑자기 얘들이 좀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산책할 때는 보통 조용한 길로 다녀서
그 쪽으로 몇 걸음 들어가긴 했는데 아무래도 찜찜해서
일부러 속도를 늦췄어요
얘들을 먼저 보내야겠다 싶어서요
근데 그 때 얘들이 딱 멈추더군요
둘 다 내 뒤를 따라오려고 했는데 제가 뒤로
빠지니까 이게 아닌데 싶었나봐요
한 명은 갑자기 전화를 받는 척 하고
한 명은 뜬금없이 길 복판에 있는 가로수 나무를 만지면서 저를 흘끔 보더군요
먼저 보내겠다는 뜻이었어요
전 바로 뒤돌아서 사람 많은 길로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이놈들도 도로 나오더라고요
그 때 등골이 서늘했습니다
와...이 새끼들...평범한 20살쯤 된 학생들 같았는데..
뭔 짓을 하려고 그랬는지
여자분들 도시에 있는 공원이나 산책로에서도
혼자 있을 땐 조심하세요
절대 이어폰 끼면 안됩니다
남자가 뒤에 오는지 자주 확인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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