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여성분들 이런 경험 은근 많을까요?
게시물ID : panic_73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꼬마여우
추천 : 18/7
조회수 : 5408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10/14 14:14:23
옵션
  • 베스트금지
성범죄나 유괴 등을 당할뻔한 경험들이에요.

1. 초등학교 4학년? 때쯤이었어요 3학년인가?
다니던 초등학교 근처에 학원이 있었어요.
전 거길 다니고 있었고, 조그마한 학원인지라 선생님도 몇분 안계시고 시간운용이 좀 자유로웠던 것 같아요. 

하루는 선생님이 쉬는 시간을 주시더라구요.
아이들이 그때 저포함 5-7명? 됐었는데
다같이 근처 아파트의 놀이터로 나가서 놀았죠.

좀 놀고있는데 놀이터 근처로 웬 아저씨가 오시더라구요. 옷 좀 꾀죄죄?한
얘 그러시길래 네?ㅇㅅㅇ하고 갔더니
딸내미 유치원 찾아가야하는데 길을 모르겠다고 도와달래요ㅋㅋ
말도 안되는 개소리죠 애비가 딸내미 유치원 가는길도 모르게ㅋㅋ

하지만 어려서 ㄱ그런지 헿ㅇㅅㅇ인 상태였던 저는 뭐가 이상한지도 생각도 없었고  도와주면 ㅈ천원을 
주겠다는 아저씨의 말에 넘어갔어요
하 그깟 천원이 뭐라고 ㅅㅂㅋㅋㅋ
그래도 그때 저희또래 애들에겐 문구사 200워짜리 까까를 5번 먹을 수 있는 대박 아이템이었기에 전 마다하지 않았죠

도와주겠다고 나섰어요.
학원이 초등학교 근처라고 그랬죠? 
우리학교에 있는 유치원 가나보다ㅇㅅㅇ생각하고 안내해준다고 좋은일+천원생각에 들떠서 학교 정문까지 다다랐어요.

거기가 아니래요ㅋㅋㅋ
아저씨 따라오라면서 근처 슈퍼마켙 건물 반지하쪽으로 가더라구요.
그리고 그 지하에 있는 문?을 덜컹 ㄱㅓ리더니
건물 입구쪽에 서 있는 제게 와서는 속옷 몇장 입었냬요ㅋㅋㅋ
전 당연히 한장이여라고 했죠
병신이 왜 그런걸 대답하고 있어 튀어야지ㅋㅋㅋㅋ

아저씨는 천원을 주고, 제게 다가오려다 위에서 소리가 나자 천원을 뺏고는 반지하에 주차장으로 나가는 문으로 ㅌㅌ하더군요

뭐지ㅇㅅㅇ 황당해서 멍하니 있다보니 다시 아저씨가 왔어요
미칭년 왜 안튀고 있었어
다시 미안하다며 천원을 쥐어주고는 앞으로도 속옷은 한장만 입으라며(속옷 두장 입으면 뭐 있나 왜그렇게 그거에 집착하지ㅋㅋㅋ)
제 바지 단추?를 풀고 옷속에 손을 
넣으려는데 아무생각 없는 초딩 하느님께서 도우셨는지 위에서 웬 젊은 청년?이 내려왔고 그 기척에 놀라서 아저씨는 ㅌㅌ

전 뭐야ㅡㅅㅡ이러곤 옷을 정돈하고 천원을 쥐고 학원에 들러 가방가지고 집에 갔어요.

가는 ㄱㅣㄹ에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그제서야 나 방금 위험할 뻔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앞으로 조심해야겠다고.

엄마한테 말해야하나 고민했지만 하지 않았어요. 부모님이 엄청 놀랄거란건 제 어린 생각에도 알겠더라구요.
지금도 말 안했어요.
다행히 아무 일도 없었으니
평생 묻어두려구요.


2. 두 번째는 고딩때에요
주말에 6차선 대로의 인도를 걷는 중이었어요. 심부름 하던거였나.
음악 들으면서 잘 걸어가는데 누가 부르더군요. 돌아봤더니 웬 아줌마가 조수석 문 열어두고 썬텐 짙은 차 운전석에 앉아서 저한테 자기가 네비를 샀는데 조작법을 모르겠다고 차에 타서 알려달래요ㅋㅋㅋㅋ

이때는 나름 머리도 컸겠다 나의 음악감상을 망침, 존나 속이 뻔히 보이는 수를 씀 이라는 생각 때문에 빡치더군요.
근처 가전제품이나 네비같은거 파는데는 저기 멀리 나가야 있는데 거기서 사고 거기어 조작법 물어야지 왜 여기까지 와서 물어 말이 안돼잖아요.
썬텐한 뒷자석엔 누가 있는지도 모르고요

왠지 정확한 이유는 저도 모르겠지만
짜증이 치밀어서
씨발 니도 모르는걸 나도 어떻게 알아 중얼거리고는 몰라ㅡㅡ 이러고 집에 왔어요 

탔으면 좋은 결과는 없었겠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