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송이가 무사하길 기도해.
그 여자한테 무슨일이 생기면 널 죽이러 다시 올거야.
잃을게 많다고 했지? 하나씩 잃게되는 기분을 맛보게 해주지.
마침내 모든걸 잃게 해주지.
파멸이 뭔지 똑똑히 알게 해주지.
니가 감히! 누굴 건드렸는지도 내가 알게 해줄게.
아빠...
어렸을 때 난 무서울 때마다 아빠를 불렀어요.
그런데 나 이제 다른 이름을 불러요.
'도민준.'
처음으로 아빠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어요.
아침부터 밤까지 모든 다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어요.
그 사람이 가라고 아무리 밀어내도 걸음이 안떨어져요.
싫어지려고 아무리 노력을 해도 싫어지지 않아요.
자꾸 그 사람이 날 사랑하는 슬픈 꿈을 꿔요.
자꾸만, 슬픈 꿈을 꿔요.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PPud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