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만지작 거리다가 썼던 글을 실수로 지워버렸네요 ㅠㅠ

댓글 남겨주셨던 바나나라떼님과 익명의 한분에겐 죄송합니다ㅠ
 
대학을 졸업하고 타지에 혼자 나와 살고있는 27살 남자입니다.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고 싶었지만 경제적으로 여유로울 수 없는 직업이라 아버지의 반대와 친척분의 소개로 타지로 나와 조그마한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회사생활을 할 수록 회의감이 들더군요..
 
하는 일이라고는 회사 전반적인 잡다한 업무와... 사장님 운전기사와 비서노릇;; (강아지 미용시키는걸 왜 내가해야 하고 사료는 뭐 그렇게 많이 먹어대는지-_-)
 
어느샌가 내가 하고싶은 일은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이 머리 속을 지배하고 있고.. 돈이 적어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싶고..
 
아무런 연고도 친구도 없는 타지에 나와 살다보니 우울증 증상도 오는 것 같구요..
 
그렇다고 막상 때려치자니 소개해 주신 친척분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 같구요.. ( 친척 어른이 조그마한 회사 사장님이신데 현재 회사와 거래처 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떠한 선택을 하실 것 같나요?
 
또 때려치게 된다면 친척분에게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할까요...ㅠㅠ
 
정말 이 고민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