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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베 (네이버 베도는 이제 독자의 갑질이 절정에 달했네요.)를 읽고..
게시물ID : animation_1889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흔한솔플러
추천 : 3
조회수 : 48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2/06 15:24:06
저격글 죄송합니다.

베스트 눈팅러이지만 그분께서 읽어주시길 바라며 용기를 가지고 처음으로 써봅니다.

글 시작에 앞서 전 만화가나 지망생이 아닌, 취미로 그림을 배우고 있는 일반인입니다. 따라서 일반인으로써 만화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지 모릅니다. 감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먼저 제가 이 글을 쓰는 계기가 된 글입니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47513
네이버 베도는 이제 독자의 갑질이 절정에 달했네요. (아오레알님 작성)

이 글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물론 스토리나 작화가 좋은(이것도 작성자님의 주관적인 기준이라는 것은 일단 넣어두더라도요;;) 만화들이 묻히는것은 아쉽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모든 장르의 만화들이 작성자님의 주관적인 기준에 들어맞을수는 없는것 아닌가요. 글에 들어와서 처음부분. 베댓문제들은 저도 오래전부터 공감해왔던 일입니다. 하지만 글을 내릴수록 거칠어지는 표현과 '개발새발 병맛만화' 같은 표현은 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제 눈에는 '스토리랑 작화가 나한테 맞는 만화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왜  병맛만화만 올라가는거야'란 투정으로 보입니다;;... 솔직히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병맛만화가 정식 웹툰이 되는 경우는 전체 웹툰중에 극히 일부라고 보여지구요;; 만화는 그리는 사람에 따라 내용이나 전개방식, 작화등은 천차만별인게 당연한것 아닌가요? 내용이나 작화같은 경우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니 그렇다 쳐도...;; 짧은 시간안에 가볍게 보는 병맛만화들도 사실 그 몇컷안에 그릴 내용을 고민하느라 작가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는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잖아요... 또 그런분들은 짧은 대신 주 몇회 연재로 콘티를 짜야되는 리스크를 안고 가시는 분들이 많구요... 작성자님 기분은 알겠지만 다른 만화를 깎아내리는것은 다른 작가분께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이점은 분명히 다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눈팅러임에도 불구하고 글을 읽고 난 뒤 그자리에서 불편한 모바일로 수정까지 해가며 댓글로 장문을 써버렸습니다.

왜냐하면, 작성자님께서 꼭 봐주셨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작성자님의 글목록을 보아하니. 만화가이시거나 지망생이신걸로 추측됩니다(물론 추측입니다)
그리고 네이버 베댓 시스템을 매우 싫어하시는것으로 보였습니다 (물론 글 하나하나 다 읽지는 못했지만요)

베댓 시스템이 생기기 전부터 네이버 웹툰을 이용해온 입장에서 말하자면, 
베댓. 진짜 문제 많습니다. 
만화 내용과 상관없는 의미없는 공약글들. 한 화에 몇개씩 올라오는 코난들(심하면 작품 스포위험까지 있는...), 사람찾는글, 1코 순위놀이 등등... 보면서 눈쌀 찌푸려지는 댓글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주의해야할점은 베댓이 단점만 가진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나 위의 글이나 작성자님 글목록중 댓글 문제 글들을 보면 다 단점만 부각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작가를 응원하는 댓글, 위로하는 댓글, 지적을 원하는 작가님께 그 화의 옥의티(?)를 알려드리는 댓글등 작가들에게 힘이 되는 댓글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댓글로 피드백을 하시는 작가분들도 꽤 계시구요.
그리고 도전만화들중 일부 만화에는 그 댓글을 보며 '댓글 읽어보면서 힘이 난다. 연중할까 고민했는데 그래도 댓글과 별 주시는분들 때문에 못떠나겠다' 하는 공지들까지 올라옵니다.

저도 네이버 웹툰 이용자입니다. 또한 베스트, 도전만화까지 봅니다.
하지만 왜 이렇게 베댓에 대한 인상이 다른걸까요.
그래서 전 댓글을 작성한후, 작성자님께서 댓글들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이실지 기다려보았습니다.
베오베까지 가고 추천과 댓글이 이렇게 많은 글에 다시 오시지 않을리가 없을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리고 제 예상대로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1.JPG

......허허...
댓글을 읽자마자 드는 생각이란...  안타깝게도 작성자님께서도 이미 잣대를 대고 계신다는 생각을 피할 수가 없습니다...
아니, 비약하자면 글쓴이로써 신경쓰이는 댓글만 언급하는 '갑질'일 수도 있겠네요. 
자신과 같은 의견의 글들은 애써 언급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2.JPG
3.JPG
4.JPG
5.JPG
6.JPG

멋대로 인용해서 죄송합니다.ㅠㅠ 하지만 너무 공감가는 댓글들이라서 긁어왔습니다. 출처는 윗 글과 같은 글입니다.

작성자님께서는 칠십몇개의 수많은 댓글들을 보고 '병맛웹툰을 옹호하는 제발 저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네' 라고 생각하셨을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엔 대부분의 댓글들이 강조하는 점은 그것보다는 '만화를 '작품'으로써 볼때 다른 사람의 작품을 깎아내리는것은 좋지 못하다'입니다.
이 점은 작성자님께서 꼭 짚고 넘어가셔야 한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이 긴 글을 끝낼 겸. 작성자님의 글을 다시 읽으면서 제 생각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어떤 악플과 병신댓글에도 감정을 드러내는게 허용되지않는 강요받는 도덕성]
->물론 작가로써 독자분들께 큰 감정을 나타내는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하지만 제가 거쳐온 여러 작품들에서는 작가분께서 견디기 힘든 수준일 경우
따로 공지나, 혹은 밑의 작가의 말, 아니면 같은 댓글창을 통해 심경고백을 하셨고, 그에 대한 댓글들은 대체로 작가님을 응원,존중하거나 혹은 악플러에 대한 분노로 싫어요를(큰 차이는 없지만... 반대 숫자가 크면 그만큼 눈에 띄이죠) 나타내었습니다. 작성자님 말대로 한 작품이 악플로만 도배되어 있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고로 이 문장은 어떻게 독자에게 오해없이 자신의 심경을 전할까 고민하는 작가분들께 실례가 될 수 있는 문장이라고 봅니다.

[알몸뚱이로 황야에 내쳐진 작가를
익명갑옷두른 독자들이 집단으로 칼들고 쑤셔대는 느낌]
->물론 황야에는 도적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웹툰이니까 만화적으로 비유하자면, 모든 황야의 주인공들이 칼맞고 죽는 엔딩만 있었나요? 아닙니다. 오히려 지나가던 여행자에게 간단한 도움을 받거나(예를 들면 수통이나 음식을 건내주는등) 더 크게는 다음마을까지 나아갈 용기를 얻게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베댓에 칼로 찌르는 도적들이 있다면, 반대로 도움을 주는 착한 여행자분들도 계십니다.

[몇몇 개발새발 병맛만화를 정규연재랍시고 들어앉히는 꼬라지보고 희망 버린지 오래.
멀쩡한 작품들 다 내쳐놓고 말이지...]
->이 부분은 위에서 제 댓글로도 언급했으므로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작성자님께서 생각하시는 '멀쩡한 작품'의 수준을 그동안 웹툰(베댓,도전 포함)을 즐겨온 저로써는 안타깝게도 위의 베댓에 대한 공감을 다 날리는 부분이었습니다..

[가면 갈수록 병맛 개그지향하다가 스포츠신문에서나 보던 싸구려툰 분위기로 점철될 가능성이 다분히 보임.
애초에 얘네 목적은 조회수 어그로니까 점점 그경향이 짙어질듯.]
->제가 네이버 웹툰 베도 도전만화를 다 읽는 정도는 아니지만,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됩니다;; 
전 오히려 병맛개그가 많이 올라와서 이제 작품에 메시지를 담은 만화들이 올라올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스포츠신문에서나 보단 싸구려툰... 이란 표현이 정말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조회수 어그로...당연하지만 네이버는 자선단체가 아닙니다. 당연히 조회수 신경쓸 수 밖에 없습니다; 작가님들께 대가를 지급하고, 서버를 유지하면서 네이버 이용자를 늘리려는 것은 당연한것 아닙니까? 그렇지만 그것이 이 글의 또다른 주제가 되어버린; 병맛만화를 통해서만 실현된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웹툰을 목표로 만화를 올리시는 분들은 이런점을 알고, 또 감수할 수 있으므로 올리시는것 아닌가요? 왜냐하면 웹툰에 갈 경우 위의 선례들을 자신이 겪을 수 있다는것을 눈으로 보고 인지하고 있다는 것이니까요.
전 오히려 작성자님의 글을 만화 올리시는 분들이 보면 기분이 상할듯 싶네요;; 특히 마지막 줄은 응원을 하는것인지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불안감을 심는것인지 애매합니다... 

그리고 하나 덧붙이자면 레진코믹스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베댓이 없으므로 눈쌀 찌푸려질 일도 없지만, 응원글 같은, 작가 분들께서 보시면 미소가 지어질법한, 그런 댓글들 또한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쉽긴 하지만 네이버와 다음등을 통해 알려진 단점들이 있으므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상 제 생각이었습니다.
맞춤법, 문장오류등 글에 부족한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ㅠㅠ... 앞으로 조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적 환영입니다.....해...해주세요 ㅠㅠ 글에 반영하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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