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화가 나고, 부아가 치밀고, 너무너무 억울한 일이기에 다들 흥분하시고 감정이 격렬할 줄로 압니다만, 쟤네들이 '강간'을 했으니 '강간'으로 보복하자 라는 식의 리플이 있던데, 보기에 좀 그렇네요.. 말뿐이라도 그네들과 같은 짐승이 되어서는 안되지 않을까요.. 다른글도 보니 판사 딸도 경찰 딸도 다 그래보자.. 라는 식의 리플이 있던데, '강간'이라는 단어는 그렇게 함부로 쓸 정도로 가벼운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되거든요..
쓰는 분은 단순히 화가 극에 달해 내뱉을 수 있을 말 정도일수는 있겠지만, 그렇게 이런 곳에서도 공공연하게 가벼이 다뤄져서 아이들까지도 별거 아니라고 가볍게 생각하는게 아닐까..하고 조심스레 생각되네요.
그리고, 피해자의 경험을 가진 사람은 일평생의 아물지 않는 상처로 남습니다. 어쩔수 없이 살아가야 하므로 극복해야 할. 누군가에게 치명적이고 무서운 단어일수도 있으니, 조금 자중해 주시는게 어떨까요..
저도.. 보는 내내 아파서, 로긴도 안한채로 건방지게 한마디 올렸습니다. 유머사이트에서 이런 글올려 정말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