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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방시리즈
게시물ID : humorstory_1079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삼순
추천 : 0
조회수 : 4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10/28 11:11:45
                                             맹방시리즈
지난 10월12일 오후 태평양 해상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창명해운 소속 C로렐호 의 갑판장 김성원(55세)씨가 미국 해군 함정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사연을 접하고, 외항선원의 한 사람으로서 이 글을 쓴다.

‘광석 운반선인 C로렐호의 갑판장인 김씨는 광석을 싣기 위해 전남 광양을 출발, 남미의 칠레 후아스코 항으로 가기 위해 하와이 북방 500마일 지점을 항해하던 중 갑판에서 작업하다 계류 장치의 도르래와 줄 사이에 자신의 손이 빨려 들어가 오른 손목이 절단되는 끔직한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이에 로렐호는 사고 소식을 본사에 알린 후 인근 해역에 있는 선박과 나라들을 대상으로 의료 지원 신호를 긴급 송출했다. 그 당시 로렐호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500마일이나 떨어져 있어 구호 선박이 현장에 도착하려면 이동 시간만 36시간이 걸리는데다 환자가 피를 많이 흘려 그야말로 절박한 상황이었다고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조 요청을 접한 미국 경비대는 미 해군 함정에 긴급 지시를 내렸고, 지시받은 미 해군 함정(USS CHUNG-HOON)이 위성전화를 통해 로렐호의 정확한 위치와 환자의 상태를 재확인하고 악천후 속에서도 헬기를 급파해 김씨를 하와이 호놀룰루의 퀸스병원 응급실로 이송했다. 이 때문에 김씨는 병원 측의 응급 수술로 절단된 손목을 봉합하고 가까스로 목숨을 구했으며, 현재는 부산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소식을 들으면서 나는 역시 미국은 우리의 맹방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국내 일부 세력과 강정구 교수와 같은 얼치기 지식인들이 반미. 주한미군 철수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니. 참으로 개탄스럽다. 6.25전쟁 때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한 우리를 구해준 은혜에 보답은 못할망정 오히려 원수로 매도하고 내몬다면 국제사회가 우리를 어떻게 보겠는가? 국제화. 세계화 시대를 맞아 모두가 깊이 생각해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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