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앙 : 좋아...그럼 이 흑태자교도들과 당신은 무슨관계지?
철가면 : 글쎄.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이들이 관여해 있다고 생각하면 돼. 최근의 흑태자교의 활동은, 제국뿐 아니라 커티스나 팬드래건의 내전 조직과도, 연계가 되어있다는 정보야. 심지어, 흑태자교의 교리는, 바다건너 투르제국의 앙그라교와도 흡사한 점이 대단히 많지.
크리스티앙 : 투르족의 종교와? 시안이라는 자는 상당히 활동영역이 넓군. 투르족에도 아는 자가 있나보지?
철가면 : 아니, 그보다는 시안이 투르에서 왔다고 생각하는게 옳지 않을까. 그가 갖고 있는 교리에 대한 이해는 상당히 깊은 것이어서, 단순히 남에게서 들은 수준이 아닌 것 같아. 특히 앙그라교의 교리를 교묘하게 바꿔서, 흑태자와 연관시켜 정리한 솜씨는 대단하지.
크리스티앙 : 당신, 뭘 이야기 하고 싶은 거지?
크리스티앙 : 빨리 핵심을 말하라구. 그렇다면 우리한테 원하는게 뭐지?
철가면 : 투르의 남부에 가면, 자마후자리 라고 하는 유적이 있네. 앙그라교의 성지중의 하나로, 앙그라교의 창시자인 무라마드 대제가 그곳에 머물며 수행을 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야. 너무 외진 곳이라 지금은 일부 순례자를 빼곤 인적이 드물지만.
죠안 : 그곳을 조사해 달라는 건가요?
철가면 : 그곳에 무라마드 대제가 직접남긴 기록이 있다고 한다. 그걸 조사해줘. 내 생각에는 흑태자교가 표방하고 있는 의식이라는 것의 모체가 앙그라교의 것이고, 그렇다면 앙그라교의 의식을 조사하면 흑태자교가 뭘 꾸미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겠지.
크리스티앙 : 일단, 당신 말을 믿어본다면 목적은 같단 말인데...좋아, 해보지. 이번엔 투르제국이군!
죠안 : 본부에는 알리지 않고 이동해도 되겠어요?
크리스티앙 : 상관없어. 어차피 일이 마무리되기 전에는 보고도 안하잖아? 그런데, 그곳까지는 어떻게 가야하지?
철가면 : 이 비공정을 타고 가면 금방이다.
죠안 : 비공정을?! 말도 안되요! 비공정의 에너지원인 에딜륨은 너무 고가라, 그런 장거리를 뛰기위해서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소요된다고요!
철가면 : 기술은 점점 발달하니까. 이건 최신기술이 도입된 거라구. 그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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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안 : 이런 이런...큰 손님들이 왔다가셨군...왔다가는 폼이 어째 그놈인 것 같은데. 벌써 여기까지 알아챈 건가? 하긴 때가 되기도 했지. 뭐, 상관없다. 지금까지는 계획대로 잘 되어 왔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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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해서 에피소드를 이어나가겠습니다.
에피소드명은 자마후자리 입니다. 스샷이 없어졌네요 ㅜ.ㅜ
다 필요없고 요런저런 몬스터들이 나옵니다. 자세히 보면 유령도 있네요 꺄아앜!
빠른 진행을 위해 몬스터 잡는부분은 생략합니다. 자마후자리 유적에서 뭔가 단서가 될만한 곳을 발견한 요원들.
아르케 = 지구 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 이 유적지에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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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마후자리 에피소드는 이게 끝입니다. -_-)ㅋ
다음 에피소드에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