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눈팅하다 가끔 댓글이나 남기던 오징녀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런글을 처음으로 올리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사랑스러운 저희 냥이들의 새로운 집사집을 모시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목대로... 저희 냥이 분들은 다큰 성묘입니다... 그래서 힘들 걸 알지만...
마음따뜻한 오유에는 저희 다큰 냥이를 성심성의껏 모셔줄 분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작은 희망에 글을 올려봅니다...
6년동안 키운 정말 저에겐 자식과도 같은 아이들입니다....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해
사랑으로 보듬어줄 집사님께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첫째 "팬더"입니다.
팬더는 늘 사랑에 굶주린 아이입니다. 걸음마다 따라다니며 만져달라고 "야옹~"
안아달라고 "야옹~" 거리는 아이입니다 ㅎㅎ 만져주기 시작하면 아주 난리가 납니다. ㅎㅎ 이리딩굴~ 저리딩굴~
그러다 손을 떼면 "야오오오옹~?? 야오오오오옹!!!!" 더 만져라 닝겐!!! 이러면서 사랑을 갈구하지요 ㅎㅎㅎ
사랑이 필요하다 닝겐!! 손길을 다오 닝겐!! ...(뒤에 있는 잡스런운 것들은 그냥 모른척 해주시지요....)
ㅎㅎ 둘째는 해리포터 냥 "꼼" 입니다.
우오오오오오~~ ㅎㅎㅎ (왜 사진이 이런것 밖에 없지 ㅋㅋㅋ)
우리 꼼이가 왜 해리포터 냥이냐~ 하면은.. 사진엔 안보이지만 꼬리가 해리포터군 이마있는 상처처럼 번개모양을 하고 있거든요 ㅎㅎㅎ
동물병원에서 데려올때 거기 계시던 의사분 말씀으로는 아마.. 엄마뱃속에 있었을때 문제가 생겼던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아니면 출산할때요 ㅎㅎ 탯줄에 꼬리가 꼬였었다던가.. 뭐 그런 ㅎㅎㅎㅎ
꼼이는 뭐랄까 전형적인 차도남이네요 ㅎㅎㅎ 자기가 손길이 필요하면 왔다가 만지려고 하면 돌아서는 ㅋㅋㅋ 그런 매력이...
쭉꾹이(쭉쭉이+꾹꾹이)를 좋아합니다.. ㅋㅋ 덕분에 쭉꾹이 한번 당하면 옷이... ㅋㅋㅋㅋㅋㅋㅋ여기까지만..
지금 내욕 했냐옹? ㅎㅎ
일단 알려드릴내용은... 애들은 정말 6살이나 먹은 다큰 성묘입니다.. 그래서 더욱 입양이 힘들다는 걸 잘 알고있습니다...
더욱이 품종묘도 아니구요... 동네 동물병원에서 길냥이들을 구조하면 보호했다가 분양하곤 했던 곳이라.. 그곳에서 구조되어
보호중이던 아기냥이들을 데려와 키운것입니다.... 정말 사랑스럽고 거대한(?) 아이들이지만...
사정이 생겨 더 이상 키울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같이 살아갈 방도를 알아봤지만.. 쉽지 않더라구요...
원하시면 쓰던 모레랑 사료, 간식 같이 드리겠습니다.
사진들이 저래도.. 정말 개그스럽고 귀엽고 사랑스런고 착한 아이들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지역은 서울 용산구이구요....
애들이 순해서 다른 애들키우고 계신 분들도 토박이냥이님들이 괜찮다면 금방 친숙해질 수 있는 애들입니다.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