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숄더? 오픈숄더? 가 유행한 지는 좀 되었지만 어째 쑥쓰러워서 매번 집어들었다가 포기한 적만 여러 번 이었는데
올해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스스로에 대한 보상으로, 그리고 시발비용의 일환으로 두 벌 질렀어요.
이렇게 어깨가 드러나는 옷들은 종류가 참 많아서 잘 모르지만
제가 자주 가는 쇼핑몰에서는 어깨 부분에 끈이 달리면 오픈숄더, 끈이 안달려 있으면 오프숄더로 분류하는 것 같더라구요.
패알못인 저는 그저 따라해봅니다..★
1. 오픈숄더 하얀 블라우스
백화점 행사장에서 보고 입어봤을 때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등이 너무 파인 것 같아서 내려놓았던 옷인데요,
당시 가격이 3만5천원인가 그랬는데 2주 뒤에 다시 백화점 가니까 만오천원 하길래 그냥 눈감고 질렀어요 ㅋㅋ
양갈래 머리 하고 입으면 이쁠 거 같았는데
역시 등이 너무 많이 파인 거 같아서 그냥 머리 풀고 입었습니다 ㅠㅠ
2. 오픈숄더 빨간 원피스
1의 블라우스를 입어보고 갑작스러운 어깨 노출증에 걸려서 어깨 드러나는 옷을 막 찾아다니면서 입어보다가 꽂혀서 산 원피스에요 ㅋㅋ
처음엔 허리에 잡아주는 끈도 없고 색감이 너무 강렬해서 고민했지만 이정도 꽂혔으면 그냥 사주는게 예의 아니냐..!하고 지름 ㅋㅋㅋ 공교롭게도 1이랑 같은 브랜드 제품이에요.
다만 이 원피스 지른 날 샌들이랑 1번 블라우스도 같이 질러서 통장이 조금 아팠습니다 ㅜㅜ
3. 오프숄더 아이보리색 블라우스
몇 년 전, 그러니까 오프숄더가 유행하기도 전에 모델이 너무 예뻐서 자주 구경가던 인터넷쇼핑몰에서 산 블라우스에요.
(여담이지만 그 모델 분이 나중에 티비에 나오셔서 깜짝 놀랐어요 ㅋㅋ 하연수님 사랑합니다 데뷔하시기 전부터 팬이었어요ㅠㅠㅠ)
너무 좋아하는 옷이라 자주 입었는데 어느 순간 목이 너무 늘어나버려서 오프숄더로 시도해봤는데 은근히 마음에 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