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제 그만 접으려고 합니다.
제 꿈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뮤지션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19살 때 시작해서 군 복무를 제외하고 4년간 해온 음악인데
여러가지 한계에 부딪혀 이제 그만 두려고 합니다.
실력도 열정도 부족했고 재능도 부족했습니다.
예전 부터 많이 고민 했었던 문제인데 막상 결정을 내리고 나니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그래서 어제 남몰래 혼자 노상으로 소주를 두병 먹었습니다.
이쪽으로 맺어졌던 인연들도 끊어지지는 않겠지만 해이해진다는 생각에 마음도 아프고
어떻게 보면 모두에게 부끄럽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참 인생이란게 내 뜻대로 내 맘대로 안되는 것인가 봅니다.
이제 다시 공부를 해서 대학에 갈 계획입니다.
나이도 20대 중반이라 많이 늦었지만 어떻게든 해볼렵니다.
가슴이 아프지만 그래도 어떻게든 살아야하는 인생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