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슬프고 미안합니다만 했어도 되는 거 아닙니까?
"부디 다음 생애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 라는 포스트잇 문구는 왜 인용해서 오해를 사는지 답답하네요...
왜 하필 이 문구였는지... 왜 흠집없는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와중에 이런 실수를 범하는지...
대중들의 격렬한 반응은 이미 기저에 깔려있던 것이니 어쩔 수 없다지만, 대선주자라는 사람이 이런 것에 말리면 어떡하나요?
저 문구에 남자들이 기분 나쁜 건 둘째 치고서,
"부디 다음 생애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 라는 문구를 인용하시면 지금 삶을 살아가는 여성분들은 뭐가 되나요...
과연 이 문제가 남성에 대한 여성의 피해의식을 불러일으켜야 하는 문제인가요?
저는 오히려 이러한 문구가 여자의 고통스러운 삶 자체를 정당화하는 것 같다는 느낌마저 드는데요...
이번만큼은 정치색 다 빼고 한 번 묻고 싶습니다...
여성분들은 "부디 다음 생엔 같이 남자로 태어나요" 라는 말이 위로가 되십니까?
이 문구가 진정 이 사건을 요약하는 문구여야 한다고 보십니까?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