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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는 놈은 왕, 받는 놈은 노예 ...
게시물ID : sisa_4863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염제신농씨
추천 : 1
조회수 : 41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07 14:00:58

"소비자는 왕" 이라는 말이 있다. 
한때는 불친절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 등장한 표어였지만 
지금은 오히려 진상 떠는 손님을 단속해야할 지경이다. 참 얄궃다. 
내가 고객이지 않냐. 그러니 나는 너한테 막대해도 되지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가끔 존재하는 모양이다. 

"최저임금 다 지키면 장사 못해"라고 주장하는 업주들이 있다. 
그 월급 받는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는 돈주는 놈이 甲, 돈받는 놈은 乙이 되었다.
아니다. 甲乙도 너무 높여주는 표현이다. 
사실상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돈주는 놈이 왕이요, 돈받는 놈은 노예다. 
돈을 받는 놈은 주는 놈을 위해 자기 명예와 가치관 심지어 목숨까지 희생하며 봉사해야한다. 

과한 표현 아니냐고? 
최대 노동시간에 가족들 얼굴조차 보기 힘들고 건강은 건강대로 망가진다. 
그러다 돌연사를 당해도 산재보험 처리도 되기 힘들다. 
소위 공직자라는 것들은 떡값에 명예와 도덕과 공익을 서슴없이 팔아먹는다. 

요새 돌아가는 꼴을 보면 민주주의고 뭐고 다 없는 모양새 같다. 
그냥 왕정시대의 기본 사회구조를 유지한채 
과거 귀족의 위치에 돈있는 놈들을 그대로 앉혀놨을 뿐이다. 

허울 좋은 고학력 시대는 노동력의 가치를 떨어뜨리고 상대적으로 돈의 가치를 상승시킨다. 
일자리가 부족하고 빚에 시달려 고통받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돈의 힘은 더욱 커진다. 
결국 돈 주는놈들의 목소리만 커질수 밖에 없다. 
문제는 도대체 어디서부터 개선되어야할지 도대체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게다. 
참 더러운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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