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 MBN이 7일 권은희 송파경찰서 수사과장의 기자회견을 생중계하는 도중 갑작스럽게 방송을 중단해 논란이 일고 있다.

MBN은 이날 오전 11시 권은희 수사과장의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무죄 선고' 관련 기자회견을 생중계 했다. 하지만 방송 시작 12분 만에 갑자기 생중계를 중단하고 앵커가 등장했다.

MBN 측 관계자는 "향후 일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매끄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날 권은희 수사과장의 기자회견을 YTN 등 대다수 방송은 중계하지 않았다.

권은희 수사과장 기자회견 생중계 중단에 대해 최경영 '뉴스타파' 가지는 트위터를 통해 "권은희 수사과장 라이브로 진행하다가 정작 말 시작하니 광고 내고 끊어버리는 방송"이라며 "입을 틀어막는 방법, 스스로 입 닥치는 방법, 국민을 귀머거리로 만드는 방법도 가지가지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정부에서 받은 방송허가증 가지고 칼만 안 든 강도짓하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