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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식 불알한번 만져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7363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온나
추천 : 52
조회수 : 7552회
댓글수 : 3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3/08/23 01:05:4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8/22 19:35:42
밑에 흔한유저 님께서 스타1 몰락의 원인으로 이영호 선수의 독주를 꼽으셨는데
솔직히 매우 수긍하기 어렵네요.

어느 분야건 두각을 드러내는 팀or선수는 존재합니다.
독보적인 실력을 선보이며 선두를 치고 나가는 상위 몇%선수들, 
그리고 바로 그 뒤을 쫓으며 치열하게 경쟁하는 다른 선수들간의 
치열한 경쟁이 스포츠를 보는 일반적인 재미 아닌가요?  

실례로 삼성라이온즈가 근2년간 정규리그와 포스트시즌 모두 우승 
했다고 해서 프로야구의 인기가 떨어지던가요? 말도 안되는 소리죠.  

오히려 스타1의 경우 이영호 천하독존이 아닌 택뱅리쌍 탑4의 
라이벌 구도가 잘 짜여져 있어 훌륭한 흥행요소였죠. 
다만 그 라이벌 구도가 지나치게 오래 지속된 감은 있었지만요.
그렇다고 그 네명외에 두각을 나타냈던 선수들이 없던것도 아니었습니다.

데뷔초기엔 리그흥행 브레이커, 테러리스트 소리를 들었으나 후에는 
T1테란의 차기 황태자로 등극했던 정명훈이라던지 허영무, 김정우, 김민철
김윤환, 김구현, 김명운, 이신형, 신상문 등등 탑4를 위협할 선수층이 탄탄해서 실제로
택뱅리쌍을 꺽는 업셋도 종종 일어났구요, 이 선수들끼리도 서로 얽히는 라이벌 구도가 
존재했으며 각자의 스타일도 개성이 뚜렷해 매 경기 양상도 매우 다채로웠습니다.
리그 내 적으로 봤을때, 이영호 혼자 다해으니 재미없다는 식의 흥행 저해 요소보다
플러스 요인들이 더 많았다는 거죠.

몰락의 주 원인은 다른 외적인 부분에서 충분히 찾을 수 있는데 굳이 애먼 선수를 
지목하다니요...
 
사실 이영호 선수의 승률이나 당시 포스가 워낙 압도적이었던지라 시기어린 
시선을 보낸 분들도 적지 않았다고는 하지만 프로스포츠선수로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여 많은 승리를 따낸 선수를 몰락의 원인으로
꼽는건 `야 적당히 해라` 뭐 이런건가요... 

이영호 선수의 팬이 아닌(전 김민철 선수 팬이었습니다.) 
스타1의 열렬한 팬이었던 입장에서 억울한 마음이 들어 이렇게 짧은 글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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