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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비근성과 이중성을 들어 추모를 비하하는 분들께...
게시물ID : sisa_736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icmdk
추천 : 1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5/19 21:38:36


파리 테러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에겐 "중동테러는요?"

세월호를 아직까지 마음아파하는 사람들에겐 "천안함은요?"

 

제발 이러지 맙시다. 

 

여성을 대상으로한 묻지마살인이 처음이 아닌데 왜 이번에만 관심이 이렇게 크냐고... 왜 저번에는 안그랬냐고... 그러니까 추모하는 사람들은 이중적이라고.... 오늘 교통사고로 죽은 사람이 얼마나 많을텐데 저 사람 하나만 불쌍해 하냐고...

이런 논리로 추모하는 사람들이 모든 불행한 사건에 공평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걸 문제 삼는데요.

 

그러는 님들은 왜 추모하는 사람들만 쫓아다니면서 욕하나요?

그리고 여러분들도 추모하는 사람들 공평하게 욕할 거면 장례식장마다 찾아다니면서 사망자의 가족들이나 가까운 일가친척 아닌데도 문상 온 사람들은 다 욕하셔야죠. 여러분들은 왜 모든 사건에 공평하게 반응하지 않고 하필 이사건에 꽃혀서 글을 남기시나요?

 

사람이 어떤 사건에 반응하는 건 그때 그 사건이 자신에게 더 특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인거지. 다른 사건을 일부러 무시해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내 생활과 감정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모든 사건에 모두 똑같이 관심을 가지라는 여러분들의 주장은 모든 사건에 아무런 관심도 기울이지 말라는 결론으로 향할 뿐입니다. 


하나의 사건에 관심이 모이면 거기서부터 사회의 구조에 대한 변화로 관심이 번져가는 겁니다. 

그걸 냄비근성이라고 몰아붙이는 사람들이야말로 모순에 빠집니다.


그 사람들이야말로 남들이 크게 관심을 보이는 사건만 보면 자동적으로 반응 하잖아요. 냄비근성일 뿐이라고.


자신들이 냄비근성이라고 판단한 사안에 대해서 잠깐 발끈한 냄비근성일 뿐이죠.

모든 유사한 사건에 일일이 지적하지 않는 다면 그 사람들도 이사건에만 관심을 기울인 냄비들입니다.


냄비근성과 이중성을 들먹이는 사람들에게 제가 한 마디로 답하겠습니다.


"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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