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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가댁에 할말 하러 갑니다.
게시물ID : gomin_736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W1qa
추천 : 1
조회수 : 25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15 12:23:20
요약하면..
결혼생활한지 7개월.
그동안 아내의 막말과 상처주는 말을 하는 습성때문에 결혼생활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가족이 주는 상처가 정말 큰건지를 처음 알았네요. 가슴속에 응어리, 홧병 이런게 이래서 오는거구나 알겠습니다.
언어폭력도 폭력인데..배우자로써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게 배려하고 노력한점 있으면 수고했어, 고맙다라는 말을 하고
의견이 다르면 나는 이런점이 좋아서 이렇게 생각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해, 그럼 이런 방법이 더 좋으니까 이렇게 하자,
이번엔 내가 양보할께 다음엔 내 의견대로 한번 해보자.. 등등
이렇게 사는게 그리 어려운 걸까요?
 
지지난주 처가 식구들 오셔서 잘못은 인정하시고 더이상은 그런일 없을 거라는 말씀을 하셔서 두분을 믿고 잘 지내보려했지만,
그당시 말씀하셨던 말씀 곰곰히 생각해보니 신뢰가 가지를 않습니다. 그당시는 제 감정을 추수리느라 모든 말씀을 다 이해하지 못했지만
곰김히 생각해보니 정말 나쁜 말씀을 하셨더라구요.
부부의 화합을 얘기하는 도중에 갑자기 "그래도 경제적인 문제는 없지 않는가?"라는 장모님 말씀에 뼈가 있었고
집을 마련할 때 도와주신 돈 1억을 가지고 사람의 마음의 상처를 돈으로 위안시킬려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리고 가족이 주는 상처가 더 크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시고 마무리는 제가 마음이 원래 여러서 그런걸로 정리하시더라구요.
 
저 빈손으로 결혼한거 아니고 집값의 절반 8천만원을 보탰습니다. 저 여유있는 집은 아니었지만 4년 대학교까지 마치게 도와주신
부모님이 있으시고, 대기업에 입사해서 착실하게 모았던 돈입니다.
 
사람이 할말은 하고 살아야 한다는 말이 정말 실감납니다.
사람이 항상 웃고 예의바르고하니까 우숩게 보이나봅니다.
 
결혼생활을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그리고 유지하게 되면 집부터 팔아서 그돈 드리겠다고 말씀드릴겁니다.
돈으로 마음의 상처를 위안시키려고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릴껍니다.
그리고 제가 마음이 원래 여렸다면 이렇게 말씀도 못드릴것이고 가족이 주는 상처가 더 큰것으로 이해하셔야 한다고 말씀드릴겁니다.
그리고 금전적인 정리가 끝나면 집에서 쉬고 있는 따님 아르바이트라도 사회생활 시키겠다고 할겁니다.
 
그외에도 장인어르신... 따님에 문제를 알고 있으셨으면서도 그동안 무책임하게 하셨던것 그대로 말씀드릴겁니다..
 
할말은 하고 살아야 내가 살것 같습니다...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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