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좀 이상할수도 있는데
제가 귀를 많이 파가지고 귀에서 피도 나오고 고름도 나오는데
고름이 굳어지면 귓밥같이 되잖아요?
그래서 고름굳어진거 파면 또 고름나오고 그 고름 굳어지고 다시 파고
이렇게 뫼비우스의 띠처럼 계속 하고 있어요.
사실 요즘 고등학교 생활하면서 힘든데 소소한 낙이랄까 그런게
바로 귀파는거에요.
그 고름 굳어진거 팔때마다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그런데 귀파고 궁금해서 냄새를 맡아봤는데, 고름 냄새를
냄새가... 좋더라구요
그렇게 향기롭진 않은데 중독성있는 향?
마치 아편의 향기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자꾸 중독된 사람마냥 자꾸 귀를 파서 고름냄새를 맡아요.
그 고름나올때까지 파니까 얼마나 아프겠어요.
아프지만 꾹 참고 귀를 파는데 진짜 이게 한번 맛들리니까 못 끊겠더라구요.
이거 역시 그만둬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