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운동은 서양의 페미니즘과는 뭔가 크게 달라요.
원래 페미니즘이라는것은 나를 약한 존재로 인식해 달라는게 아니라...
약하다는 것을 거부하겠다. 남성과 동등한 존재 임을 자각하자 라는 겁니다.
따라서 미군에서도 남성과 동일한 육체 시험을 통과한다거나...
우주비행사, 파일럿등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분야에 도전한다거나..
사회에서도 특별배려를 거부합니다.
나는 약하다라는 얘기는 상대방이 뭔가를 해줘야 된다라는 얘기거든요. 바로 그게 차별을 낳습니다.
페미니즘의 역사에서 여성 배려라는 자체가 차별이 들어간 얘기입니다.
원래 여성참정권을 거부하던 사람들의 논리가 여성들은 약하고 보호 받아야할 존재다 라는 것이었어요.
그에 맞서서 먼저 동등하게 행동하고 동등한 권리를 주장하자 라는게 페미니즘의 시작입니다.
따라서 헐리우드에서도 전형적인 디즈니 공주 이야기는 진부한 것이고 공주라도 스스로 강하고 자립적인 여성이 대세죠.
안 그래도 전 세계에서 한국과 일본의 남성등만 잠재적 변태로 취급받아서 카메라 소리나는 핸드폰을 쓰고 있는데 과연 그런게 여성을 배려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