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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대만을 여행간건지 국내여행을한건지..
게시물ID : humorstory_4109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락냥이
추천 : 2
조회수 : 92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08 12:34:07
안녕하세요. 최근에 국가의 손에서 벗어난 기념으로 대만에 여행갔다온 23살 징어입니다.

어...음.... 일단 나와서 술과 치느님에게 돈을 쓰고 음슴으로 음슴체로 가겠슴

일단 본인가족 4명+동생친구가족 4명 으로 구성된 여행단으로 대만에 갔음

처음에는 그냥 오~ 여기가 따이뻬이~ 라면서 구경다녔음.

그러다 충열사라는 곳을 갔음. 충열사는 우리나라처럼 대만도 일본에 점령 당했었는데 그때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는 곳으로 근위대 교대식으로 유명한 곳이였음. 

가보니 아이러니한게 일본인에세 희생된 사람들을 기리는 곳인데 일본인 관광객이 엄청많았음.

여튼 그사이에 껴서 열심히 교대식 보고있는데 앞에서 한 아주머니분이 사진찍으면서 뒷걸음질하다가 내발을 밟음.

그 분이 돌아서더니 약간 그.. 뭐랄까... 영어긴 한데 절때 본토발음이 아니게 소리~ 라고 하심.

억양으로 일본분이구나... 하고 한국인의 영어 발음을 보여줘야지 라는 뻘생각을 하면서 데추오케이~ 라고 대답해줬음.ㅋㅋ

그런데... 그 분이 뒤로가면서 하신 한마디..'아따. 사람 뭐이리 붐비노. 미어터지겠네...'..

응??????????

구수한 한궄어가 들림...ㅋㅋㅋㅋ 돌아보니 그 아주머니가 슝늉 한사발 말아드신듯한 한국어를 일행과 구사하고 계셨음.ㅋㅋㅋㅋ

그렇게 열심히 웃으면서 숙소로 돌아왔음.

본징어는 세계맥주라던가 고량주라던가 타국의 술에 관심이 많음.

그래서 저녁에 초등학생과 견줄수 있는 잉글릐쉬실력을 믿고 편의점으로 달려가서 맥주를 쓸어담고 안주를 고르고 있었음.

그때 옆에서 꼬지를 파는집이 보여가보니 맛나보이는거가 많았음.

문제는 앞에 아무것도 안붙어있어서 뭐가뭔지 못알아봄. 그래서 점원을 불러서 간단하게 고기 종류를 알려달라함... 그땐 이게 혼돈의 시작일줄은 몰랐음.

점원이 4~5명 있었는데 영어를 조금이나마 할줄알았던게 내또래로 보이는 여자아이였음.

그래서 대충 영어가 통할줄 알았음... 그렇게 하나 가리키면서 포크?치킨? 이라고 하니까 얼굴에????????가 나타남...

설마해서 피..그?  라고 하니 알아들음..ㅋㅋ 그래서 그때부터 피그미트? 카우미트? 이렇게 의사소통이 됨..ㅋㅋㅋㅋ

일단 힘들게 하나사서 먹었는데 맛짐! 진짜 맛났음!!

그래서 안주로 좀다가 더사러 와야겠는데 가게가 슬슬 정리하는거 같아보였음. 그냥 더사갔으면 되는걸 가게가 언제 문닫냐고 물어봄.

역시나 ???????가 얼굴에 나타남. 진심 만화처럼 머리위에 ? 가 나타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음.

차근차근히 웬 클로즈 디스 스토어? 라고 했지만 못 알아먹어서 웬클로즈드도어? 로도 물어봄. 아무것도 안먹힘ㅋ

인내심의 한계를 느낄때 주머니에서 한줄기 진동을 느낌.

타국까지 날라오늘 게임메세지였음ㅋㅋ 뭐야...하는순간 구글번역이 생각남

바로 가게 언제까지 하나요?  를 중국어 간체로 번역해서 보여줬음..

머리위에 ?가 3개 더 늘음...ㅋㅋㅋㅋ

구글 이 왈왈이얔ㅋㅋㅋ 결국 1시간 투자해서 꼬지 3개사고 돌아왔음ㅋㅋㅋㅋ

아 진심 그 상황이 웃겼는데 이렇게 쓰고나니 올리면 욕먹을꺼 같은 느낌이 듬.

그래서 끝은 이렇게 맺으면 되는걸로 배웠는데...

갔다오고 전역해도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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