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오유를 하면서 느낀 것이 대중은 무식하며,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지식이나 날카로운 이성이 필요할 때 조차도 아둔한 감정에 휘둘리며, 그들에게 모든것을 맡긴다면 세상은 그들 자신마저도 원치 않는 방향으로 와해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현재 정치 체계는 간접민주주의. 제가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불신이 있기에 편파적인 생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만서도, 그나마 직접민주주의가 아닌 간접민주주의이기에 시스템이 유지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민주주의였다면 흔히 말하는 선동에 직접적으로 휘둘리고 세뇌되기 너무 쉬운것이 대중이라 생각이 듭니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곧 진리이며 그것이 얼마나 무지하고 감정적인 방향이라 할지라도 국가는 그 길을 따라야 한다는, 그야말로 극단적인 포퓰리즘을 진리처럼 믿고 있는 사람을 오유에서도 많이 봤습니다.
지식인들에 의해 대중이 좌지우지 되는 것도 위험할 수 있지만, 무지한 대중에 대한 어느 정도의 계몽은 꾸준히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교육도 그 중 하나가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