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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되는 집밥
게시물ID : cook_798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찬이
추천 : 6
조회수 : 106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2/08 14:34:53

결혼한지 9년이 되엇네요 지금35살이지만 매일 점심을

사먹다보면 조미료 맛에 지칩니다

그러다 집쪽 (본가) 에 가게되면 밥먹고 가려고 차를

세우기도합니다  

언제나 깨끗한 집안 아무도 없네요 어머니는 외출하셧

나 봅니다 냉장고를 뒤져봅니다 잘익은 갓김치와

빨간 새로한 배추김치가 있네요 김장은 벌써 후줄근

한데 늦가을 배추를 땅에 묻어놧다가 설에 새로 한거라

아삭아삭할겁니다

냉장고에서는 설선물로 들어온 롯데햄을 찾았습니다

햄이라기보다는 고깃덩이네요 그물자국이 선명합니다

가스렌지에는 배추와 소고기를 가득넣고 끌힌 배추된장국

이있습니다  

집이니까요  언제와도 항상 깨끗하고 새로한 김치가 서너

개씩 있고 밥통엔 밥이 가스렌지엔 국이 있습니다

엄마가 계시면 지금도 나 뭐 먹고싶어 하면 그게  

육회든 닭곰탕이든 강된장이든 바로 해주십니다

배가 고파서 불올리고 햄굽고 김치 꺼내고 김도

꺼냅니다 전에는 김도 집에서 다 구우셧는데

요샌 힘이드셔서 산김에 소금만 조금 더 뿌려서

통에 담아놓으시지요

구수한 배추국에 두툼하게 썰은 햄 달큰쌉쌀한 갓김치

혼이 달아나게 한공기 먹는데 먹다보니 반찬이남아

밥을 더 푸고 그러다보니 밥이남아 햄을 더 굽고

한참을 먹었네요 

다들 집밥의 느낌 아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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