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이제 20살이 되는 대학 새내기입니다.
제목을 보다시피 계속 과거가 제 발목을 잡습니다.
저는 고등학교 1,2학년 떄 왕따까진 아니었지만 다른 애들한테 엄청 시달림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3학년 떄 전학을 갔습니다.
다행히 전학을 간 학교 애들은 정말 친절해서 학교 오기 전의 저의 엄청 내성적인 성격도
남자애들 뿐만 아니라 여자애들도 3학년 떄 정말 많이 사귀었을 만큼 지금은 정말 괜찮게 고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입시결과로 왠만큼 좋은 대학도 갔을 만큼 요즘 승승장구 하고 있었어요.
근데......
평화롭게 잘 지내고 있던 저에게 갑자기 그 이전 학교에서 괴롭혔던 애한테 연락을 왔는데
저에게 어느 대학 됬냐고 물어보더니 잘이나 지내보라고 막 욕하고 비꼬는 거예요...
문제는 그 괴롭혔던 애랑 친했던 친구(저랑 2학년 떄 같은 반)가 저랑 같은 학교 같은 과로 오게 되었고,
지금 그것 때문에 엄청 멘붕입니다...
이제서야 주춤해 있던 저는 일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성격도 완전히 제가 생각하기에 이상적으로 바뀌었고 그에 따라 정말 친구들도 많이 늘어났어요.
전 그 아이한테 잘못한 거 솔직히 하나도 없고 오랜만에 연락이 닿길래 진심으로 친절하게 대했기까지 했는데 어제 저에게 전화로 비꼬면서 저의 행복했던 나날들을 완전히 짖밟아버렸고
같은 학교 같은 과에 오게된 그 아이의 친구도 저를 좋게 보는 애가 아니라서
제가 꿈꾸던 대학생활을 무참히 망가뜨리지 않을까 매우 걱정입니다.
정말 과거를 떨치고 싶어도 떨칠 수 없는게 저의 운명인가요..ㅠㅠ
이제쯤 인생다운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그런 길이 열렸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과거가 저의 앞길을 막네요...
저의 오유 첫 글이고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글을 남깁니다...
오유님들 저에게 힘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