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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랑하던 여자아이의 팔꿈치때 그리고 콧수염...
게시물ID : freeboard_348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꼭가고만다★
추천 : 10
조회수 : 51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9/07/04 16:26:18
제가 정말 짝사랑하던 우리반 여자아이가 있었습니다.
정말 사랑했었죠. 보기만 해도 행복했습니다. 힘들때면 그 여자아이를 보며 힘을 냈었죠..
고백까지 할까도 생각해봤습니다.
어느날, 제 친구랑 깊은고민 얘기를 하다가 제가 짝사랑하고 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제가 "나 짝사랑 때문에 너무 힘들어.." 이렇게 말하니,
친구가 "내가 사용하던 방법인데, 여자한테 끌릴때는 콧수염 아니면 팔꿈치때 봐바 그럼 좀 좋아질거다"
이러더랍니다.
에이 설마하는 마음과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 다음날 제가 사랑하던 여자아이의 팔꿈치와 인중을 보았습니다.
팔꿈치는 살이 썩었는지 주름개쩔고 씨컴둥이 더라구요. 인중도 보았는데 솜털들이 장난이 아니며, 심지어 김흥국까지 연상시켰습니다.
그이후 제가 느꼈던 사랑이란 온데간데 없고 웃음만이 차더군요. 수업중에 힘이들면 그여자아이 콧수염 보면서 힘냈습니다..
저는 그이후 성인이 된 지금까지 누군가에게 사랑을 느끼면 회피하기 위해 그녀의 팔꿈치 또는 콧수염을 봅니다. 그럼 둘중 하나는 문제가 심각하더군요. 아니면 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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