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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오브 코미디
게시물ID : sisa_172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에리니에스
추천 : 6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5/10/28 18:35:59
홍사덕 "노대통령이 한나라에 표 몰아줘"
 
 
10·26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한나라당 정진섭 후보에게 석패한 무소속 홍사덕 전 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박풍'의 위력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평화방송(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박풍'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자 "사실이다. 대구에서 역전을 시킨 것도 내가 보기에는 박 대표였다. 광주에서도 다른 사람은 필요없으니 박 대표만 오라고 애걸하고 협박해서 박 대표가 4∼5번 다녀간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대답하며 '박풍'의 위력을 시인한다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앞으로 박근혜 대표의 인기가 올라갈 것으로 보는가?"라고 묻자 "'박풍'이 실존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은 틀림없다"면서 박 대표의 향후 인기상승 가능성에도 공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그는 "탄핵역풍을 받아서 패했다는 생각은 하지 않나?"라는 물음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탄핵역풍이라는 말은 사실 한나라당 내 투항주의자들이 만들어 낸 종이호랑이"라면서 "탄핵역풍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득표율을 보면, 한나라당은 탄핵의 주체였고 나는 탄핵의 주역이 아니었나? 내가 탄핵의 정당성을 들고 나갔을 때 정말로 박빙의 지지를 보내주었고 분위기에서는 완전히 앞섰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압승한 이유는 노무현 대통령이 표를 몰아주었기 때문이라면서 "승리에 담겨있는 메시지를 정확히 읽어야 한다. 내가 보기에는 표의 대부분을 노무현 대통령이 몰아 주었다. 하도 잘못하니깐 노 대통령 당에는 표를 줄 수가 없고 그래서 몰려온 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압승에 )노 대통령이 대단히 큰 이바지를 했다. 한나라당이 좀 씩씩하고 당당하고 늠름하게 선 다음에 표를 얻었으면 누가 감히 이런 이야기를 하겠는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거 과정에서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과 편지를 주고 받으면서 갈등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친구는 친구다. 40년 친구인데 잠시 그런 일로 그럴 수 있겠나?"라면서 김 의원과 우정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아이닷컴 채석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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