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능 끝난 고3이구요. 제가 맡은 애는 지금 고2, 그니까 이제 수험생이 되는 애죠. 저는 수능 끝나고 알바나 이것저것 찾다가 아는 사람 소개로 과외를 하게 됐는데요... 수학 한 과목을 하는데, 애 상태가 많이 심각한겁니다. -_- 지금 수1 처음부터 하는데요. 고2라면 학교에서 한번 쫙 배웠을 내용인데 하나도 몰라요. 지금 로그도 모른다는 것에 충격 ㄱ-
처음 시작하기 전에 얘가 공부를 못한다는 말을 듣긴 했지만 아예 아무것도 모를줄은...;; 사실 제가 비평준화에서 쫌 상위학교를 다닌터라 제 주위에 이정도로 모르는 애는 없었거든요. 책 두권 골라가지고 간거 중에 약간 어렵다 싶은 거는 손도 못대고 교과서 수준으로만 하고 있는데 난감합니다.
처음으로 누구 가르쳐보는거라서 경험도 없고.. 어떻게 기초만 제대로 가르쳐주면 된다고는 하는데 저는 이건 당연히 아는거다, 싶은것도 걔는 무척 어려워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이거이거-_- 그니까 인수분해도 빨리빨리 안되고 10가 10나도 대충 배워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렇다고 지금 10가를 해줄 수도 없고 에휴,,,,,
과외 많이 해보신 분 있으면 조언 쫌 부탁드릴게요.
어떻게 친해져보려고 이것저것 물어봐도 남자애라 그런가 무뚝뚝하게 네,네, 이러기만 해서 뭔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ㅠㅠㅠㅠ 진짜 과외한번 하고오면 온몸에 힘이 쪽 빠져요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