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3자 구도가 되어 가는 양상이다.
이는 바로 필승 구도이다.
이번 대선은 여러모로 이전과는 완전 다른 양상의 대선이 될것이다.
과거에는 야권분열과 통합이 포인트였다면 이번대선은 여권분열이 그 핵심이다.
대선까지 1년 반 남았다.
짧지 않은 시간이고 가장 긴 대선 레이스가 될것이다.
그리고 대선 주자들은 가장 길고 혹독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
안철수 반기문.. 이들은 지금이 꼭지이다.
이들은 검증을 거치면 거칠수록 정체가 드러나고 지지율을 까먹는 마이너 게임을 감당해야하며
검증에 강한 문재인은 시간이 지날수록 확고한 지지자를 바탕으로 무서운 확장성을 보일것이다.
문재인에게 양자구도는 위험하다.
우리나라는 기득권과 민주세력간의 대결에서 누가 나오든 45%이상의 득표가 가능한 나라다.
사람의 대결로 가지 않고 진영의 대결로 갈 시에는 절대적으로 문재인은 불리하다.
그러나 이제 판이 완성되어간다.
안철수는 배수의 진이다.
지난 대선을 양보했다고 믿는 그는 이번에 절대 포기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반기문 역시 잃을게 없는 사람이다.
노욕이란 그래서 무섭다.
판은 친박이 깔아놨고 판돈 역시 그들이 대신 건다.
자신은 은퇴하기전에 한번더 배팅해볼 기회를 얻은것 뿐인데 마다할 이유가 없다.
결과는 문재인의 필승이다.
이제껏 야권의 발목을 잡아온 분열이란 지긋지긋한 사슬이 이제 그들을 옥죄고 있다.
남은건 반기문의 거품이 너무 일찍 꺼지지 않길 바라는것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