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 28살 모솔이다 


근데 모솔이라고 자꾸 오해들 하는데 그러지들 말라구



얼마전에 회사에서 회식을 하는데
마지막으로 연애한게 언제냐고 묻더군

그래서 경험없다고 솔직하게 얘기했어. 난 솔직한 남자니까

근데 반응이 다들 


'?!!!!!!!!!!'


순간 깊은 정적이 흘렀어
그리곤 엄청 신기한것을 봤다는듯이 눈을 똥그랗게 뜨고


정말이야? 왜? 뭣때문에? 진짜로? 거짓말아니지?



아주 질문세례를 퍼붓더만
난 태어나서 그렇게 많은 관심은 첨 받아봤어

왜? 모솔인게 그렇게 신기하냐?
연애를 꼭 해야 정상인거냐? 못하면 비정상인거냐? 그런거냐?





거기까지면 말도 안해

그중에 꼭~ 한두놈이 이런말을 속삭여



"완전 천연기념물이네..."











야~~~~!!! 모솔이 무슨 동물이냐!!!

나도 엄연한 사람이라고!!!

나라에서 정해주디? 28살 모솔은 천연기념물이라고?

그럼 국가에서 보물로 등재해주고 그러겠네??? 응??





아니라구!! 국가에선 모솔따위를 기념물로 정하지 않아!! 알겠어??









물론~!!!

28살 모솔이 내 의지가 아닌건 맞아!

강제로 순결을 지키고 있긴 해!


그렇다고 그렇게 신기해하면 내가 뭐가되냐!


누굴 진짜 고자로 아나....




오해하지마라, 나 마음만은 플레이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