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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남매
게시물ID : freeboard_7377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두부찌개
추천 : 0
조회수 : 21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12/31 13:40:11
의남매  :    지난 몇년간 단한번도 
다투지 않았다는 사실이
언제든 친구처럼 만나서 
그 누구보다 서로를 잘알았기에
오늘날 의남매로 만들었지
하지만 가끔은 불편한 표정이
무서운 기분으로 다가오곤해
마치 뿌리 없는 나무가 나무가지를 
더욱 넓게 펼치고 있는 느낌
언제 쓰러질지 모르고 
서로의 기대감만 더욱 커지고 있지
남들이 볼땐 크고 웅장하며 화려하지만 
스스로도 그렇다고 생각하려 노력하지만
어디 깊은곳에서 올라오는 비린 생각이
자꾸 그 나무위에 한겹한겹 올라가
쓰러트릴것처럼 위태위태한 관계

언제 어디서든 연락하면 
무슨일 있어도 나타나줄거같은 
사람이며 동시에 어떠한 사소한 실수에  
가장 조심해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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