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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소환 때 활짝 웃고있던 홍만표 사진, 진실은?
게시물ID : sisa_7378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esert_Fox
추천 : 1/13
조회수 : 2521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5/27 19:54:17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45724.html

 

2009년 4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대검 중수부 창문에서 당시 홍만표 수사기획관(왼쪽)이 웃고 있다. 연합뉴스
2009년 4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검찰청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대검 중수부 창문에서 당시 홍만표 수사기획관(왼쪽)이 웃고 있다
 
전직 대통령 소환보며 웃던 홍만표 당시 수사기획관 모습
청사 개관 후 처음 본 ‘기자 장사진’ 보고 웃은 것으로 확인
 
(중략)
 
이 사진은 인터넷에 떠돌면서 마치 홍 변호사가 노 전 대통령의 소환 장면을 보면서 웃는 것처럼 묘사됐다. 노 전 대통령 지지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검찰 고위 간부가 전직 대통령이 검찰에 불려 나오는 것을 즐기는 듯한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최근 홍 변호사의 검찰 소환 소식에 많은 누리꾼들이 이 사진을 거론하며 그를 비난하는 댓글을 달았다.

 

하지만 <한겨레> 취재 결과, 홍 변호사의 웃는 사진은 노 전 대통령의 소환과는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진이 찍힌 장소는 대검찰청 11층 중앙 통로였다. 이곳에서 바라보이는 곳은 노 전 대통령이 들어온 대검 청사 앞마당이 아니라, 대검 청사 뒤편에 있는 ‘몽마르뜨 공원’이다. 당시 이 공원의 언덕에는 대검 청사 안에 있는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찍기 위해 사진기자 수십명이 진을 치고 있었다. 서초동 대검 청사 개관 이래 처음 보는 ‘장관’이었다. 홍 변호사와 또 다른 검찰 관계자가 웃었던 것은 바로 사진기자들의 모습 때문이었다.

 

당시 홍 변호사와 함께 대검에서 근무한 검찰 관계자는 “홍 수사기획관은 노 전 대통령의 소환 장면을 바라볼 여유가 전혀 없었다. 그는 이인규 중수부장과 함께 중수부장실에서 노 전 대통령을 맞이했다. 당시 함께 온 문재인 전 비서실장도 함께 차를 마시며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전직 대통령 조사를 앞두고 수사기획관이 준비할 게 얼마나 많았는데 한가하게 소환 장면을 구경하고 있었겠나. 당시 수사팀의 분위기도 무거웠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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