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추진하고 있는 28억원짜리 박정희 전 대통령 뮤지컬 제작 사업이 각종 심사를 통과하며 사실상 확정됐다.
구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6일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해 박 전 대통령 뮤지컬 제작 예산 10억원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반발하고 있다.
구미참여연대 등 경북 구미지역 시민단체들은 25일 구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른바 ‘박정희 100주년 탄신제’ 사업은 죽은 자의 제사상을 차리기 위해 수십억의 시민 혈세를 낭비하는 전형적인 전시행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통령의 고향인 구미시는 그동안 ‘박정희 대통령 민족중흥관 건립’, ‘박정희 대통령 생가 주변 공원화 사업’, ‘새마을운동 태마공원 조성사업’, ‘박정희 대통령 테마밥상 발굴·보급 사업’ 등 테마 사업을 벌어왔다. 또한 구미시는 매해 박 전 대통령의 ‘탄신제’와 ‘추모제’를 각각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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