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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데이게임 아시나요?실제로 겪은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737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5307
추천 : 23
조회수 : 4272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4/10/22 13:46:27
"""""" 
"화이트데이 게임 다들 아시죠??
어두컴컴한 학교에서 귀신들린 수위아저씨한테 쫓기는 게임이잖아요
저는 귀신들린 수위가 아니라 변태 수위아저씨한테서 도망다닌 적이 있습니다
 제가 갓 여자고등학교에 입학했을 인데요 
야자를 시작하면서 친구와 학교 산책을 자주 했거든요 

그런데 산책할 때 유독 자주 마주치는 60대 정도로 보이는 아저씨가 있었어요~
초반엔 학교 선생님인줄 알고 꼬박꼬박 웃으면서 인사를 했죠 

 간단한 인삿말 나눌 정도로 안면도 트게 되었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학교 수위아저씨였더라구요
 친구가 야자를 안해서 저 혼자서 다닌 어느날 

복도를 지나가고 있었어요 
앞쪽에서 수위아저씨가 걸어오시더라구요
반갑게 인사하고 스쳐가던 찰나에 
아저씨가 제 엉덩이를 슥 ㅡㅡ만졌어요
놀라서 돌아보니 뭔가 만족한?음흉한?눈빛을 보내더라구요 정말 당황했고 무서웠어요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야자 같이 하는 친구한테만 털어놨어요
그때부터 화이트데이 실사판의 시작이였습니다... 

수위아저씨라 항상 열쇠꾸러미를 들고다니셨거든요 그럼 그아저씨가 지나가는 길엔 항상 짤랑거리는 소리가 나요
나한테만 소름끼치는 그 소리....짤랑짤랑짤랑
 미친듯이 그 소리만 피해다녔죠 친구랑ㅋ우리 화이트데이 찍는것 같다고 하면서 막ㅋ

복도 지나가다 앞쪽에서 짤랑거리는 소리 들려온다!? 그러면 막 뛰어서 뒤쪽으로 도망가고

그리고 약간 멀리서 마주친 적도 있는데 그때 마침 제가 긴머리를 숏커트루 잘라서 못알아보더라고요 ㅋㅋ정말 다행

 근데 진짜 무서운 건 교실에서 야자를 하고 있을 때였어요
수위니까  불켜진 교실이면 들어오진 않더라도 문에 달려있는 창문으로 교실 내부를 들여다 보더라구요 한참동안 누굴 찾는 것처럼... 나를 찾는건지 뭔지 ...교실밖에서 짤랑거는 소리가 들리고 문앞에 그 아저씨가 있으면 
제발보지마라...제발알아보지마라...이러면서 고개를 푹숙이고 있었어요 

교실안에선 밖에서와 달리 도망칠 수도 없어서 정말 무서워서 죽는 줄 알았어요


 그렇게 그 아저씨랑 얼마간은 마주치지 않고 지내다가  

결국엔 교실까지 들어와서 기어이 저를 찾아내곤 말붙이더라고요 머리잘랐네!?놀라면서ㅡㅡ
 결국엔 너무 무섭고 더이상은 도망 못다닐 것 같아서 친언니한테 말했어요
수위아저씨가 이상하다 성추행 당했다 무섭다 다른 야자하는 애들도 아는 것 같다(-수위아저씨가 이상하다 -라는 낙서를 본적있어요)
 언니가 당장 학교에 알렸죠 나중에 들어보니
전화받으신 선생님께서 왜 이걸 지금말하냐며 바로 조치를 취하겠다 라고 하셨대요
그 이후로 변태경비를 볼 수 없었어요(짤림)
지금은 가볍게 얘기할 수 있지만 그 어릴 당시엔 너무나도 무서웠고 빨리 말할 용기도 나지 않았고

혹시나 제가 이른거 그 아저씨가 알아내서 보복할까봐 공포였어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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