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눈팅이 입니다 ㅠ
사실 현역때 나름 열심히했지만 원하는 점수가
안나와서 재수를 했습니다 하... 제게는 너무 친한
친구 5명이 있는데요 항상 여섯이서 모여 놀다 보니
또 다들 욕심이 있어서 다 재수를 했습니다.
전 친구들과 떨어져서 맘잡고 하려고 기숙을 갔구요
비용이 부담이 되긴했지만 그만큼 절실했거든요
수능이 끝나고 전 생각보다 성적이 만족스럽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ㅠ 요령도 안피우고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제 친구들은 다들 잘봐서 하나둘씩
명문대에 합격하더라구요 겉으론 축하해줬지만
제 자신에 대한 좌절감에 진실되게 축하를 못해줬어요
저 참 이기적이요 ㅠㅠ 결국 정시까지 발표가 다끝나고
친구들이 하도 묻길래 적당히 거짓말해버렸습니다
아무개 대학교에 합격됬다고 ㅠ 아 후회되요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제가 자존심상하고 스스로 친구들 볼 면목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그게 그렇게 중요한것도 아닌데...
친구들한테는 유학간다하고 혼자 노량진에 공부할까합니다
너무 친한 친구들에게 거짓말한거 너무 미안하고 또
몇일전에 제가 방에서 혼자 이불 뒤집어 쓰고 우니까
어머니가 오셔서 어께 주물러 주시면서 우리 아들은
운이 안좋았던거야 엄만 아들이 더 훌륭하게 되려고
이렇게 하느님이 시험을 주신거라 생각해 돈 걱정은
하지말고 우리 아들이 힘들지 않게 공부해줬으면 좋겠어
라고 하시는데 너무 너무 죄송해서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ㅠㅠ 사실 저희 집이 그리 잘살지도 못하거든요 ㅠ 하... 너무 답답해서 마음의 고향
오유에 글올립니다 ㅠㅠ 주변사람들에게 너무 너무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