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양향자 “앙겔라 메르켈 바라보며 호남 대표하는 정치인 되겠다”
게시물ID : sisa_7380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국중년
추천 : 20
조회수 : 1065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6/05/30 08:13:45
비례대표 1번 감이란 말도 있었다. 광주보다는 쉬운 수도권 출마의 길도 있었다. 혹시 문 전 대표가 광주 지역 출마를 간곡히 권유했던 것인가?
“아니다. 문 전 대표는 출마 지역이나 형식에 대해서는 일절 말씀이 없으셨다. 다만 더민주가 광주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나를 영입한다고 했을 때, 내가 광주 이외의 지역에 출마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생각했다. 왜냐면 내가 광주를 회피한다면 그것은 당이 광주를 포기한다는 메시지로 해석될 것이기 때문이다. 광주 출마는 저와 당이 이심전심으로 확인해 결정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누구의 설득과 권유가 그토록 집요했나? 문재인 전 대표가 직접 권유한 것인가? 혹시 그와 인연이 있었나?
“문 전 대표와는 일면식도 없었고, 메신저가 있었다.”

그 메신저가 누군가?
“최재성 의원이다. 최 의원 역시 생면부지였다. 그는 내 휴대폰 번호도 몰랐다. 나중에 물어보니 구글에서 ‘호남인재’ 키워드를 쳐서 내 이름을 찾았다고 했다. 첫 전화도 삼성전자 대표전화 교환원이 연결해줬다. 결국 나는 ‘구글 추천’ 영입 인사인 셈이다.”(웃음)

문 전 대표는 처음 만난 자리에서 정계 입문을 권유하며 어떤 말을 들려줬나?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기업은 너무나 앞서가는데 정치는 아직 후진적이다, 정치인의 구성비를 보면 다양한 스펙트럼이 부족하다, 이런 말씀을 하신 것 같다. 그리고 호남을 대표하는 인재를 영입하고 싶다고도 하셨다.”


총선에서 광주(호남)의 민심은 더민주에 혹독했다. 선거 기간 중 광주 유권자의 마음을 어떻게 읽었나?
“다른 지역도 비슷하지만 특히 광주의 지역경제는 지금 위기에 처해 있다. 지난 몇 년간 시민들의 삶 역시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정치권에 분노했고, 또 절망했다. 호남 유권자들에게 집권세력은 새누리가 아니라 더민주였다. ‘집권’ 더민주를 향해 아주 냉혹하고도 정의로운 심판을 내리신 것이다.”

그런 책임이 있는 광주와 호남 기성 정치인들이 고스란히 국민의당으로 옮겨 승리를 가져갔는데?
“그게 호남 유권자들의 딜레마다. ‘그 나물에 그 밥’인 사람들에게 표를 던졌다는 자괴감이 분명 존재한다. 국민의당이 절대 자만할 수 없는 이유고, 우리 더민주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근거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반감, 소위 ‘반문정서’의 큰 흐름이 선거 패배를 부른 것은 아닌가?
“이번 선거 결과에 패배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진 않다. 왜냐하면 더민주 중심의 정권교체를 바라는 도도한 바닥정서도 분명 존재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반감이 분명 없지 않지만 그런 정서가 고정된 것으로 보진 않는다. 선거 이후 민심의 흐름도 요동치고 있다. 호남 사람들은 정권을 교체할 유능한 정치세력을 원한다.”


총선에서 제1당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호남 패배 원인론이 불거졌다. 김종인 대표 책임론까지 제기돼 큰 파문이 일었다.
“호남 패배는 개인의 책임을 묻기보다 민심을 듣고 프레임을 다시 세우는 방향으로 극복해야 한다. 김종인 대표에게 호남 패배 책임을 묻는 것은 가당치 않다. 김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큰 공을 세웠다. 대선 때까지 당에서 역할을 하셔야 한다. 김종인-문재인 콤비는 DJP 연합 이후 가장 확실한 집권 가능성을 보여주는 최강의 조합이라고 생각한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론, 김광진보다는 양향자누님이 확실히 포텐이 큽니다. 앞으로 크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Ps. 전문을 다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스토리같고 재미있어요
출처
보완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