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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싫다
게시물ID : gomin_9968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구마☆방구
추천 : 1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2/09 21:58:48
주간에는 바쁘고 아무생각 없고 집에와서 자면 그만인데
주말만 되면 다들 나만 빼고 바쁘네. 
나도 주말에 사람 만나느라 바빠보고 싶지만
다들 내가 보낸 문자같은건 읽지 않지.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싶고
행복한 날이 올거라고 믿고싶지만
어쩐지 그건 내가 바라면 안되는 사치같다.

매번 거절의 끝에서
홀로 서있는 건 나고.

날 잊은 사람들은 행복해지고

그들의 행복만큼 내가 싫어진다.

이런 우울한 이야기를 들어줄만큼
친한 친구가 없기에

이렇게 인터넷상에 우는 소리를 쓰며 울고
다음날엔 난 아무렇지 않게 주간을 살겠지.

나 뭐하고 산걸까. 

빨리 죽을수있음 좋겠다.
자살할 객기마저도 없는 소심한 나란 썅년.

죽어죽어죽어죽어죽어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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