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일본이 정기 협의체를 발족시키기로 합의하고 조만간 첫 모임을 갖는다. 이르면 이달 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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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이 한국을 배제한 채 대화채널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국의 외교적 입지가 좁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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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 3자협의의 필요성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7년에도 중국의 제안으로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우리가 없는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를 논의하지 말라”는 한국 정부의 강력한 이의 제기에 따라 백지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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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일이 약속대로 글로벌 이슈만을 논의한다고 해도 문제점은 남는다. 

한·미 정상이 지난달 16일 워싱턴에서 기후변화를 비롯한 글로벌 현안에 함께 대처하는 방향으로 한·미동맹의 공동비전을 채택한 것과도 어긋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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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호구가 대한민국의 글로벌 호구화에 노력하더니 그 결실을 맺게 되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