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22살에 처음으로 여자친구를 사귀게 됬습니다.
같은 과이기 때문에 마주치면 인사 정도 하는 사이이고 별다른 썸이나 그런 건 잘 없었어요.
심지어 말도 제대로 안해봤거든요. 저한테 너무 차갑게 대해서 저한테 아예 관심이 없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오늘 나 너 좋아한다.. 그리고 나도 널 좋아한다.. 좋아하는게 티 날까봐 일부러 관심없는 척 했다...
이런 식을 결국 사귀게 되었습니다.
위에서도 알겠지만 서로가 좋아서 만나게 됬는데, 문제는 서로 친한 상태에서 사귀게 된게 아니라는거에요..
저는 정말 무뚝뚝합니다. 친구하고 있어도 말없이 지내는게 편하지 말을 많이 하지 않아요. 저의 이런 성격이
여자친구를 너무 재미없게 만드는 게 아닐까 하고 걱정이 됩니다.
저도 정말 좋아하고.. 그 애 친구들 말로는 절 정말 예전부터 좋아했다 하더라구요.
사귀게 된건 너무 기쁘지만, 이런 걱정부터 먼저드니 미안해요. 제가 이런 사람이라서..
같이 있어도 계속 히죽히죽 웃으면서 믿기지 않는다,, 이 말 밖에 안나와요 ㅠ
서로 말 트지 않은 어색한 사이인데... 꼭 처음부터 친하지 않더라도 잘 될 수 있겠죠?
원래 할 말이 잘 없는 타입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무래도 성격에 안 맞게 무리하게 재밌으려고 애쓰기보단, 일단은 편하게 하는게 좋겠죠?
쑥맥이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