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 2년 되가는 해병예비역입니다.
오유에도 해병선배님들 많이 계실텐데
모병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오해하시는게 있는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구타가 아직도 있긴 하겠죠 근데 그건 해병뿐만 아니라 전군이 있을꺼라고 생각되거든요
중요한건 어느 선임,간부,소대,부대를 만나냐가 중요합니다. 그보다 중요한건 내가 얼만큼 잘하냐구요
예전에는 사회에서 날고기는 분들이 많이 입대하셨던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기도 세고 상상도 못할 만큼의 악습도 많았다고 들었구요
지금은 뭐랄까
나 자신을 도전해보는 해병들이 많아졌다까요? 그만큼 순둥이들도 많고 타군에 비해서 오직 지원으로만 선발되어서
그만큼 의지도 강한 친구들이 많이 옵니다.
물론 개중에 개도 있습니다.
근데 그건 어느 군대건 간에 다 똑같은거구요 절대 해병이라 그런건 아닙니다.
많이들 아시는 7.4 강화도 총기 난사 사건 이후로 체감상 현저히 구타도 줄어들고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해병에 대한 오해는 조금 접어두시고 나 자신을 시험해보고 도전해보고 싶은 분이라면 해병에 한번 도전해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타군을 비하는것도 아니고 모군이 잘 났다고 선전하는것도 아닙니다.
어느곳을 가던 결국 중요한건 내가 얼마나 잘하나이기때문이지요
어느 곳을 가던 내가 잘하면 건강히 전역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꼭 해병이 아니더라도 어느 곳을 가던 열심히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글이 이상하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글의 내용과는 상관없는데
첫 휴가 나올 때 맞선임이 정복 입혀주는거 하며 챙겨준 용돈이 생각이 나네요
그때 한 15만원정도 받았던것 같아요
나와서도 밥도 사주고 마크사 가서 위장백도 사주고요
선임이 되면 그 만큼 나가지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