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김치는 오늘도 씩씩하게 생김치인채로 살아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총각김치가 있죠. 푹 익어서 맛있습니다.
날도 꿀꿀한것이 김치찌개가 땡기지만 어쩔 수 없죠.
대신 칼칼하고 담백한 꼬꼬면에 시원한 김치의 맛을 더해보는겁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총각김치를 통채로 넣어서 끓이는건 아닙니다.
무의 부분은 반찬으로 먹어야 하기에 줄기 부분만 먹기 좋게 잘게
자릅니다. 줄기와 이파리 부분에는 비타민과 섬유소가 듬뿍 들어있어
장에도 좋고 나트륨도 듬뿍 섭취할 수 있습니다. 먹기 귀찮은 부분이라
억지로 활용하는건 아니고요.
양은 취향껏 넣읍시다.
그렇게해서 칼칼한 꼬꼬면의 국물에 넣고 총각김치 국물도 한국자
살포시 투하합니다. 그리고 끓이면 완성.
아주 맛있습니다. 근데 꼬꼬면 국물맛이 하나도 안나요. 하하하하하하하.
김치부대찌개에 넣은 사리맛이네.
F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