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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횡단 관련하여 쓸까 말까 고민하다 씁니다...
게시물ID : car_738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처버
추천 : 7/25
조회수 : 911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5/11/12 09:26:19
무단횡단자를 옹호하려 하는 목적이 아님을 서두에 밝힙니다...


무단횡단이 뭐 어쩌구 하는 글에 제가 항상 다는 댓글입니다...

운전자는 1톤이 넘는 쇳덩어리에 타고있고, 보행자는 그냥 맨몸이다

그럼

운전자가 어떤 상황이 와도 적극적으로 보행자를 보호하려 해야 하는게 올바른 일 아닌가?

(내용은 다르지만 취지는 동일)

이게 정상적인 수준 아닌가요?

무단횡단?

저도 운전자 입장에서 정말 싫습니다...

특히 비오는 날 밤에 검은옷에 검은우산 쓰고 무단횡단 하면 정말 안보입니다...

근데요

그럼 속도를 줄여야죠 라고 말씀드리면

달리라고 만든 차인데 (과속 말고 그냥 각 도로별 제한속도를 뜻함) 무단횡단자 때문에 2~30으로 다니란 말이냐? 라고들 말씀하십니다

제 대답은

그렇습니다

입니다

한쪽은 어떤 경우에도 목숨을 담보로 하고 있습니다

그게

운전자가 제 속도로 달리는 것 보다 중요하지 않은가요?

저는 그게 더 중요하기에 어떤식으로든 천천히 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급할땐 저도 빨리 갑니다... 다만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지는거죠

이렇게 말씀드리면...

시민의식이 어쩌구 저쩌구...

시민의식에 보행자 보호는 안들어 가고 운전자에 대한 보호는 들어가는겁니까?

시민의식은 어느 누가 먼저가 아닌 내가 먼저 탑재해야 하는겁니다


무단횡단이고 무단보행이고 뭐고간에

1톤짜리 쇳덩이에 앉아서 사고를 고민하기 이전에

길을 건너는 사람이 그 1톤짜리에 받혀서 죽을 수 있다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시민의식이라 이겁니다

이후에 무단횡단 어쩌구에 더이상 저는 어떤 언급도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똑바로 알고 계세요

당신의 1톤짜리 쇳덩이로 사고를 고민하는게, 사고를 내는걸 고민하는건지 아니면 돈을 고민하는건지를요

출처 내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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