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엔 제 할머니 첫번째 기일. 이틀 전엔 친구놈 부친상. 오늘 아침엔 군대 간 다른 친구놈 부친 상.
두번 째 놈은 친하진 않지만서도...
괜시리 그렇네요.
제가 아직 어린 나이인 것 같은데.
벌써 갑자기 이렇게 급하게들 가시는 걸 보면. 이제 더 이상 어리다고 생각하는 것 조차. 사치일 것 같네요.
내 스스로를 돌아봐도. 내 부모님께도 잘 한 것도 속 썩이지 않은 것도 없이 오히려 더 힘들게만 하고. 내 일. 그래봤자 학생이니 공부인데 여자친구에게도 더 떳떳해지지 못 하는 것 같고. 그냥 너무 속이 상하네요. 가족들 여자친구 친구들 앞에서 더 잘 하려면 일단 내 일부터 잘 해야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이 핑계 저 핑계 대는 것 같고
다들 나만큼 안 힘든 사람 없고 나보다 더 고생 많으신 분들도 많은데 이딴게 고민이라고 올리니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