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방 알바중에 속이 안좋아서 볼일보러 들어간사이
커플로 생각되는 손님 둘 화장실로 들어와서 노크하길래
안에 사람있다고 노크해도 왜 나갈 생각을 안하니
밖에 사람있는데 소리내면서 볼일보고싶겠냐고
안나가고 기다리는건 좋다 그래
아니 화장실에서 키스하구싶냐 이것들아!
기다리믄 나갈까 싶어서 숨죽이고 듣고있자니
왜 안나오냐고 그러질않나 아니 늬들이 그러고있는데 나갈수있겠냐고
하도 기다려도 앞에서 키스소리만 쫩쫩 들리길래 끊고 나가믄서보니
남자는 미성년자거나 이제 막 대학새내기
여자는 어딜봐도 미성년자드만
PC하러온것도 아니고(손님중에 여자분없었음)
지나가다 화장실 들린거같은데 -_-..
속은 여전히 안좋고 언제나오려나 싶어 기다려도 둘다 화장실에서 나오질 않고
답답한 마음에 컵이나 행주 정리겸
화장실 들어가보니 둘다 끌어안고 애정행각중
어이가 없어서 멍하니 보다가 할일하고 나왔는데도 갈생각을 안함
따지려는 마음에 다시 들어가 미성년자아니냐고 물어봤는데
남자는 정색하믄서 아닌데요 21살인데요 이러고 있고
화장실에서 민증 보여달라는것도 어이가 없어서 나와서 혹시 PC하려거든 물어보자 싶어서 카운터에 돌아오니
그제서야 나오는 커플..
공공장소에서 그러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