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를 하면서 남자분들 치한취급받는거 기분나빠하시는거 보고 한동안은 그래도 여자가 훨씬 위험한건데 이건 이해해줘야지 했다가..... 자주 댓글들 보면서 근데 여러번 계속적으로 그런 취급을 받으면 기분나쁘긴 하겠다 ,생각보다 여자들이 얼마나 위험한 일을 많이 겪는지도 잘 모르는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남자분들도 아마 다른글들로 점점 생각이 바뀌신 분들이 있을꺼라 생각해요. 아니면 그알을 보고 범죄에 대한 공포에 공감하신것처럼요. 이해와 소통이란 그렇게 서로 알게되고 이해시키면서 만들어지는거라 생각하구요. 그알의 결론은 제가 항상 원하던거예요. 왜 이렇게 남혐여혐논란이 생기는지 솔직히 이해도 안가고 이런논란자체가 식었으면 좋겠어요.
근데 문제는 그러기 위해선 사건의 본질을 일단 제대로 봐야한다는 겁니다. 남혐여혐논란은 이번 사건으로 생긴게 아니고 이번사건을 이렇게 결론짓는다고 끝나는것이 아닐꺼예요.
오히려 뭔가 납득이 안가는 사람들은 어떤 사건이 생기면 이번엔 남혐이다라면서 논란을 만들수 있고 아니면 자신들이 먹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한번더 여혐논란을 만들수도 있구요. 그럴때 이번처럼 누군가에게는 공감이 조금이라도 가는면이 있다면 사람들은 또 휩쓸릴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전 오늘 남자나 여자 누구편을 들긴 바라지 않았지만 사건을 정확히 봐주길 바랬어요. 솔직히 제가 본것중에 제일 맘에안드는 한 편이었지만 많은분들이 공감하신다니 더이상 뭐라 하진 않겠지만 전 오히려 걱정만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