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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상이 너무 차가운가..
게시물ID : gomin_998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잣터는남자
추천 : 1
조회수 : 250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2/11 02:24:59
난 항상 눈에 힘주고 당당하게 길을 걷는데 너무 인상이 차가운가.. 

솔직히 난 웃는얼굴이 너무 못생겼다. 

덧니도 많아서 친한친구들말고는 웃을때 입을 가리고 웃는다. 

그래서 잘 웃지도 않는다. 

오늘 관심있는 그녀에게 음료수를 건냈다. 

웃으면서 줄걸... 괜히 무표정으로 줬나.. 항상 무표정을 짓는게 습관이 되어있나보다. 

전에 백화점에서 판매직으로 일할때 매니져누님이 넌 왜 이렇게 표정이 로봇같냐고... 

나도 웃고싶은데 내가봐도 정말 웃기게 생겼어 .. 

내가 관심있는 그녀도 항상 무표정하다. 음료수를 받을때도 입으로는 감사합니다~ 라고 말했지만 

얼굴은 나처럼 무표정.. 

가끔 눈이 마주쳐도 서로 무표정으로 잠깐 쳐다본다. 지금 생각해보니 웃기네 ㅋㅋ 

아.. 좋아하는사람앞에서 웃질 못하겠다. 맨날 시크한척 당당한척 .. 

가게 나갈때도 무관심한척 그냥 나갔더니 안녕히 가세요 라는 인사도 안하더라 

진짜 다른사람이 보는 난 내가 보고있는 그녀를 너무 닮았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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